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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사물 인터넷 표준 ‘올신’ 뜬다 - CIO Korea

오픈소스 사물 인터넷 표준 ‘올신’ 뜬다 - CIO Korea 오픈소스 사물 인터넷 표준 ‘올신’ 뜬다 검색|인터넷 / 비즈니스|경제 / 신기술|미래 Computerworld 사물 인터넷의 유일한 한계는 기술이 아니다. 바로 기업이다. 예를 들어 월풀(Whirpool), 메이택(Maytag) 혹은 GE 세탁기가 삼성 TV, 애플 아이폰, 시어스의 오븐 등의 다른 기기와 통신하는 것이 가능한가? 정보 상호 처리 운용 없이는 소비자 기기, 전자 가전제품, 센서-탑재 웨어러블 기기들은 서로 통신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는 아직은 이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당신이 5마일 조깅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면 옷 속의 생체 센서가 자동으로 집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운동 데이터와 건강 정보가 클라우드 기반 앱으로 업로드돼 분석되고 최종 데이터는 전자 의료 기록에 추가된다. 또한, 이 정보는 자동으로 집안 실내 온도를 조정하는 데도 사용돼 운동 후 더 편안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 스테레오 시스템은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고 대부분은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저녁 요리를 오븐 안으로 넣고 운동복은 세탁기로 던져 넣는다. TV가 켜지고 방 조명은 자동 조절된다. TV 화면에 메시지가 떠서 저녁 식사가 준비됐음을 알리고 다른 메시지는 빨래가 끝났음을 알려준다.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는 친구의 통합 텍스트 메시지가 집안의 모든 기기에서 나타난다. 이 시나리오처럼 모든 곳에 적용되는 정보 상호 처리 운용을 가능케 할 거대 시스템을 가진 소비자 전자제품 업체는 없다. 오직 대부분 자사 제품에만 사물 인터넷을 구축해 앞서 살펴본 시나리오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대형 업체만 존재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자적 단절 사태에 대해 최후의 보루인 오픈소스 진영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리눅스 재단의 정보 처리 상호 운용 밑그림은 내년 1월 201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리눅스 채택을 촉진하는 비영리 컨소시엄인 리눅스 재단은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를 창립했다. 올신 얼라이언스는 퀄컴(Qualcomm)에서 개발한 올조인 프레임워크(AllJoyn Framework)라는 코드 스택을 자체 오픈소스로 편입시켰다. 이 C++ 코드는 주요 운영시스템, 칩셋, 임베디드 기기들을 지원한다. 모든 전자제품, 가전제품 제조사, 심지어 LED 전구 제조사들도 이 올조인 코드를 활용해 다른 제품들과의 연결해 통신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2015 CES에서 올신을 활용을 표시한 다양한 전제제품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치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같은 제품 마크가 될지도 모른다. 리눅스 재단의 전무이사인 짐 젬린은 많은 업체가 올신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대의 근거는 간단하다. 수많은 가전제품 제조사가 개별 제품을 위한 별도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 할까, 아니면 그냥 코드를 다운로드해 넣으면 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을 원하느냐는 것이다. 젬린은 "이런 코드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제공하고 기기 정보 처리 상호 운용을 가속할 것”이라며 "올해 이 코드를 활용한 수많은 제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신 얼라이언스에는 LG전자, 파나소닉, 샤프, 퀄컴, AT&T 디지털 라이프 등 대형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엔더를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롭 엔더를은 리눅스 재단에 삼성과 애플 같은 ‘시장을 지배하는’ 초대형 업체가 빠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삼성은 자사 제품들끼리만 통신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시장 지배력이 있으면 오픈 표준을 통해 다른 회사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엔더를은 이런 초대형 회사들의 경우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가 실현되지 않는 한 올신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 규제로 올신을 통한 정보 처리 상호 운용을 강요받는 경우,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소비자들이 올신 가입을 독촉하는 경우 등이다. 그는 “초대형 업체가 여기에 동참하려면 이들 중 한 가지 이상은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전 시장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존재가 없고, 시장 지배력만으로 전 세계 표준을 강제할 만한 영향력이 있는 업체도 없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상황이 다르다. 리눅스는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리눅스 OS 기반 서버들은 클라우드 제공자들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고 있다. 하둡(Hadoop) 같은 오픈소스 시스템은 빅 데이터의 핵심이고 사물 인터넷의 필수 요소다. 블랙덕 소프트웨어(Black Duck Software) 산하의 블랙 덕 컨설팅(Black Duck Donsulting)의 경영 이사 앤드류 에잇킨은 “오픈소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이 산업이 단일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시점을 벗어났다”며 "시스코나 퀄컴이 한쪽을 맡고 있고, 나이키와 GE 같은 회사들이 다른 쪽에 있다면, 이런 시장은 한 회사가 지배하기에는 강자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에잇킨은 사물 인터넷에서 오픈소스의 역할에 대한 논문을 통해 "오픈소스 없이는 사물 인터넷의 결과가 애호가들이나 부유층들이나 모여드는 시장이 될 것이고 전체 산업이 활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오픈소스의 당사자들이 이미 여러 업계, 여러 국가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며 "사물 인터넷을 실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오픈소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인쇄